장천수 옹진수협조합장, 옹진수협 탄도위판장 준공 오랜숙원 해결

서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6/03 [10:32]

장천수 옹진수협조합장, 옹진수협 탄도위판장 준공 오랜숙원 해결

서상호 기자 | 입력 : 2019/06/03 [10:32]

▲장천수 옹진수협조합장

 

2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탄도항 에서 전국 각지수협조합장들과 지역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옹진수협탄도수산물위판장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대부도 지역은 위판 시설이 없어서 주로 선상 경매로 수산물 위판을 하여 기상 변화와 어획물의 선도유지, 적정 어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단도위판장은 대지면적 1만7000㎡, 건축면적 961㎡, 건축규모 519㎡(증축)로 총 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만난 장천수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 자신이 이 지역 어선원 출신으로 선상경매의 어려움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오늘이 탄도항의 선상경매에 종지부를 찍는 날이라 감개무량하다”라고 하며 “탄도위판장은 앞으로 주변지역 위판사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라”라고 했다.


 특히 장 조합장은 “오늘 위판장이 건립되기까지 어려운 과정도 많았으나 이를 이겨내고 묵묵히 일을 추진해준 장경호 전 조합장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고 하여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천수 옹진수협 조합장을 비롯, 안상수 국회의원, 이중찬 수협중앙회 결제 상임이사, 강병언 경기도 수산과장, 조철수 옹진군의회 의장, 백철희 영흥수협 조합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 이만식 경인 북부수협 조합장, 오시환 울산수협 조합장, 최민석 근해앙강망수협 조합장과 지역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17년 경기도와 안산시가 보조하고 수협이 자체 부담을 통해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2018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번 4월 안산시로부터 준공 사용승인을 득하게 된 것이다.


 옹진수협 장천수 조합장은 이번 조합장 선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옹진 수협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옹진 수협은 서해5개 도서를 포함한 옹진군 백령면, 대청면, 연평면, 덕적면, 자월면, 북도면 6개면과 안산시 대부도, 시흥시 월곳, 오이도, 부천시, 군포시, 과천시, 의왕시 등의 4,000여명의 조합원이 있다. 도서와 도시가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옹진 수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자산총계 9천8백억원, 이익잉여금 115억원에 이르고 16개의 상호신용지점과 4개 사업소, 3개 출장소,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알짜 조합이다.


 조합원 구성은 도서민이 많은 옹진군이 2,200여명, 안산시 1,100여명, 시흥시 등이 760여명이며 어업형태는 연평도, 대청도 등지는 어선어업이 많고 나머지 대부분은 마을 공동어장을 이용하는 매손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탄도어촌계장 출신인 장천수조합장은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는 이때 남북평화무드에서 평화수역으로 인해 우리 어업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두에 서겠다”고 이미 앞서 밝힌 바있다.


 장조합장은 옹진수협 본점 이전과 대형 연안부두 냉동창고 운영을 그동안 핵심 정책으로 강조한 바 있다.


 “서해 5도가 모두 옹진수협 관할인데, 본점이 지금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고 조합원들이 찾아오기 어려운 장소로 연안부두로 옮겨 조합원의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냉동창고도 연안부두에서 대형으로 운영해야 한다. 중매인들이 마음 놓고 수산물을 구입한 뒤 판로가 안되면 바로 보관할 수 있고, 조합원들은 싼 가격에 창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줘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조합장은 이날 행사가 열린 대부도 탄도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어부였던 아버지와 큰형을 안타깝게도 바다에서 잃었다.


 이후 외지에서 일하다 1983년쯤 탄도항으로 돌아와 어업에 종사했다고 한다.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인생의 전부였다.


 2010년 조합장에 당선되었을 때 가지고 있던 배 두척을 모두 팔았다고 한다. 조합장 배가 잡아 온 물건이 가격을 더 받으면 구설수에 오를 수 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합원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각종 환원사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면세유 공급문제나 어업 문제로 조합원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여겨지는 일도 최대한 막겠다고도 했다.

 

 

서상호 기자 shseo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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