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대부주민회 김창노 회장

“대부도는 바다가 있는 섬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발전한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0:19]

대부도 대부주민회 김창노 회장

“대부도는 바다가 있는 섬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발전한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19/11/27 [10:19]

▲ 대부주민회 김창노 회장은 중절모를 자주 사용한다. 지적인 모습도 있지만 말투에서도 신사다운 면모를 만날 수 있는 분이다. 남을 미워하기 보다는 타일러 주고, 남을 야단치기 보다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여유를 아는 분이다. 상동에서 부인이 미용실을 하고 있는데 동네 사랑방이 된 지 오래다. 미용실에서 김창노 회장을 만나 대부도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그 앞에서 촬영도 마쳤다.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김창노 회장이 이끌어 가고 있는 대부도 대부주민회는 가입대상으로 대부도 전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주민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특정의 개인이나 정당 종교 또는 사회단체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못하도록 회칙에 못을 박았다. 이같은 회칙의 특징은 김창노 회장의 의지가 많이 반영된 상황이다. 주변에 있는 지인들이 지인을 추천하고 또 김 회장도 지인을 추천하면서 벌써 회원이 30여명으로 늘었다. 목적이 하나로 가는 모임답게 대부도의 미래를 걸머진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대부주민회다. 아름다운 보물섬 대부도를 사랑하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부주민회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하다.

 

 

먼저 대부도 대부주민회가 어떤 모임인지 알고 싶습니다. 

“대부주민회는 앞으로 대부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다. 앞으로 대부도 발전을 위해서 시와 다리역할을 하고 싶다.”

 

언제 발족됐고 회원수는 어떻게 됩니까

“올 2월에 발족했다. 현재 회원수는 30명 선이다. 앞으로 50명이나 6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회원이 가입을 원하면 그때 고민할 것이다.”

 

회원들의 면면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주요 회원은 통장, 공무원, 어촌계장, 변호사, 시설관장, 상업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대부도에서 살고 있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다. 대부도가 좋아 대부도에 머물게 됐으며 대부도를 어떻게 하면 좋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대부도를 사랑하는 모임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모임과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활동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사적인 이익을 배제하고 공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임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모임이 사적인 모임이라는 지적은 아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모임이 공적인 모임이라는 설명이다.  우리는 이제 회의하는 방법부터 바꿀 것이다. 회의를 먼저하고 식사하는 모임으로 만들 것이다. 식당에서 회의하면서 식사를 하다보니까 진지한 토론이 안 되고 있다. 우리는 정치인들이나 경제인들이 아침에 하고 있는 조찬모임을 자주 본다. 또 참여하기도 한다. 그때 그들은 회의나 토론을 먼저 하고 또는 특강을 먼저 듣고 식사를 한다. 물론 한 자리에서 강의도 듣고 식사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제대로 하려고 하고 있다. 문화센터나 행정복지센터 강의실에서 토론이나 회의를 하고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는 대부주민회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대부도에서 앞서가는 모임, 대부도를 이끌어 가는 모임은 뭔가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우리는 이미 대부도 발전조례를 시의회에 건의한 바 있다. 대부도를 개발하고 대부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들을 시의회와 고민하고 시와 고민하기 위해서다. 대부도 도로 확·포장 문제, 도시계획도로 개설 문제, 상·하수도 설치 문제, 인·허가 문제, 편의시설 확충문제, 관광시설 확충문제 등 하고자 하는 일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미 ‘안산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을 시와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앞으로 훌륭한 우리 대부주민회 회원과 협의해 더 좋은 방안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대부도 대부주민회 월례회의 모습이다. 정겨운 사람끼리 회의를 하면서 대부도를 사랑한다는게 한없이 좋은 모임이다. 일부 회원은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참석했다. 보기좋은 모습이다.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내년도 생각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대부주민회는 당을 떠나서 일하는 모임이다. 지역을 떠나고 좌·우를 떠나 일하는 모임체다. 대부도가 본 고장인 사람,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가 본 고장인 사람들이 모두 아우러져 있다. 이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대부도를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어느 분이 되건 대부도를 사랑하고 대부도를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우리에게는 중요하다. 이같은 생각은 우리 회원들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올 한 해는 대부주민회를 창립한 해였다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해로 삼고자 하고 있다. 안산시장도 안산시의회도 내년에는 본격적인 임기 2년차에 들어가는 해다. 그들도 무엇인가 본격적으로 하려고 할 것이다. 이들과 함께 우리도 본격적으로 일을 하려고 하고 있다. 대부도는 섬이었던 곳이다. 섬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섬을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바다와 육지를 생각하고 섬을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주민들과 호흡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부도를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까. 평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대부도는 오래전에 인구 5만명 프로젝트가 있던 곳이다. 그만큼 개발여력이 많은 곳이라는 것이다. 1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인구 1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대부도를 위해 발표하고 공약했던 수 많은 사업들이 모두 공염불이 됐기 때문이다. 겨우 바닷가에 펜션 몇 개 들어선게 전부이고 개인소유 관광지가 전부다. 얼마전 개장된 바다향기수목원이 그나마 공기관이 시행한 관광상품의 시작이다. 그것도 30% 정도만 개장했다. 이미 100% 완료됐어야 하지만 예산배정이 늦어지면서 10년 넘은 사업이 이제 겨우 30%정도만 공사를 마친 것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방아머리 앞 대송단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마리나항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지, 시화호 철탑은 그대로 두어야 하는 지 등 우리가 할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이다. 대부도를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일을 계속 할 것이다.” 

 

특별하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지요

“대부도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섬이었다. 시화방조제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을 뿐이지 이곳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은 아직도 섬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대부도를 발전시키려면 바다를 생각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상업지역을 만들어도 바다를 끼고 있어야 하고, 펜션단지 등 숙박시설을 만들려고 해고 바닷가를 끼고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처럼 대부해양본부 인근 육지에 상업지역을 조성하고 개발을 하겠다고 나선 들 분양이나 개발은 요원한 것이다. 바다가 주변에 없는 상업지역은 육지에서나 가능한 사업이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경치있는 곳 개발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이 필요하다. 물론 환경은 잘 보호하면서 하는 일이다. 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을 파괴하면서 하는 개발은 우리도 원하지 않고  주민들도 원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도 서로 협의하고 상의하면서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쉽게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도에 타 지역 주민 유입정책을 펼 필요도 있다. 아이를 낳아 인구를 늘릴 수는 없는 법, 5만인구 프로젝트는 결국 인구유입정책만이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귀농귀촌 정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미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지만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집단으로 대부도에 터를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같은 일들을 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지역 정치인들에게 요구할 것이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앞으로 신입회원을 챙기고 단합된 모습으로 화기애애하게 끝까지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 번 모임에 나오면 잘 나왔다고 느낄 수 있는 모임을 만들겠다. 주변에 좋은 분을 추천하고 대부도를 아름답게 개발하는데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회원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대부도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멀리서 아이디어를 찾지 않고 바로 인근, 제부도, 궁평항, 영흥도 등지에서부터 벤치마킹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여러분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든 언제든지 회의에서 공유하고 시와 시의회에 제안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생각을 했으면 하고 바란다.”  

 

 

대부주민회 김창노 회장은 누구인가.

김창노 회장은 대부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 지역에 있다가 17년전 대부도로 이사를 왔다. 대부도에서 많은 사업도 하면서 대부도호남향우회 회장을 6년간이나 도맡아 해왔다. 현재는 개인사업을 하면서 대부주민회 회장에만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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