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덕 예원예술대학교 명예총장, 인생의 전환점

서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5/27 [16:03]

채영덕 예원예술대학교 명예총장, 인생의 전환점

서상호 기자 | 입력 : 2019/05/27 [16:03]

 

▲채영덕 예원예술대학교 명예총장

 

채영덕 명예총장은 1950년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평소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 접한 군포시와의 인연을 기초로 경기도 군포시 제 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채명예총장은 인생의 초반을 서울시 공무원으로 시작해 중반에는 기업인이란 단계적인 삶을 살며 자신보다는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최선을 다해 살아온 평범한 작은 이웃이다.


 ‘반찬투정이 없는 남편’, ‘아이들의 작은 대화에 큰 웃음으로 대답하는 아빠’, ‘퇴근하는 뒷모습에 직원들의 눈웃음을 받는 대표’라는 수식어 속에 안팎으로 완벽했던 채명예총장에게도 항시 세상의 변화에 대한 목마름은 존재했다.


 인생의 후반을 시작하는 즈음에 새로운 변화와 인생의 전환점에서 정치라는 새 삶을 시작하려는 채명예총장은 “정직한 최선”을 가슴에 담고 새로운 도전의 무대에 오른다.

 

 

▶ 중견 기업가에서 정치가로의 전환에 대한 계기가 있다면?

▷답변
“과거 서울시 공무원 시절에 숫한 민원인과 접하며 아쉬움이 많았는데 융통성 없이 망막한 법과 제도 앞에 좌절을 느끼며 눈물과 한숨으로 돌아서는 민원인을 보며 막연하게 느꼈던 감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인으로 새로운 도전할 당시에도 제도적인 제약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아무리 불법을 막고자 제도적 안전장치를 했다고는 하나 일반 경제인에게는 사소한 제도의 장벽도 큰 문제로 다가와 결국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인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다. 벼룩 잡자고 집을 태울 수 없듯이 법을 무조건 바꿀 수는 없으나 최소한의 영역 가운데 국민 입장에 맞는 편익 제공과 서비스로 국민의 경제 활동과 복지 혜택을 그 기초로 두어야 하는 것이 법임에도 우리의 현실은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고 입법인조차 포퓰리즘에 빠져 사회적인 이슈에만 몰입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현실을 보며 말보다 실천하고 인기 보다는 국민 편익과 경제민주화에 노력하는 입법인이 되고자 정치에 참여하였다.“

 

▶안산재정 문제를 볼때 채명예총장께서 우선 선행할 과제가 있다면…….

▷답변
“기업은 이윤을 전제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고로 안산은 기업의 3대 구조 중 자금, 노동력, 마케팅의 기본 요소를 구축해야 기업 유치가 가능하며 기존의 자리 잡은 기업들의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인력 문제로 안산은 경제 활동 가능인구가 많은 반면 이를 충당할 일자리가 모자란다는 것은 기초단체의 일자리 보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며 이에 대해서는 지역 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해 자료 조사와 시민 대상으로 기업에 공급 가능한 인력 자료를 기초로 예측 가능한 일자리 통계자료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유치와 관련해 지역적 상황을 판단하고 안산으로 입성하는 기업에 대해 제공 가능한 인센티브를 지역의 기존 기업들과의 충분한 협의로 소외 받는 기업이 없도록 소통 전담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또 기업의 판로와 관련해 지역 기업의 제품 소비를 촉진할 정책 마련 등으로 기업 환경을 구축한다면 앞에서 말한 기업유치의 선 순환적 구조를 통해 지역 경제의 강화와 재정 자립도의 완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

 

▶ 채명예총장의 정치관은?

▷답변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국가나 지역을 구성하는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생존과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가 행사될 수 있도록 총생산량을 늘리고 한정된 자원을 분배해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생존을 위한 기본은 주거, 의료, 교육 등의 복지정책을 통해 부의 재분배를 하여야 하고, 총생산량의 확대를 위해서는 질 좋은 일자리창출과 먹거리 창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훌륭한 정치인은 이러한 시민의 행복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 그리고 중앙정부의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저는 제가 갖고 있는 경력과 경험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구도심의 노후화로 도심발전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답변
  경제활동 가능 인구가 많지만 공급되는 일자리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 여기서 두 가지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거주지역으로 생활환경을 강화해 나가는 방향이고, 역내 기업유치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이다.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활환경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안전, 주거,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등 전 분야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전을 위한 CCTV 설치, 혁신학교 설치확대, 기술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곳곳에 운동장과 도서관 추가설치 등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기업을 유치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안산에 오는 기업에 제공 가능한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기존 업체들과 충분히 협의해 소외당하는 기업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선 기업 소통을 위한 협의체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시설을 설치하는 등 예산을 확보, 사회적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방향으로 정치, 경제, 교육문화, 복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중문화협회 부회장으로 알고 있다. 단체의 성격과 하는 일은?

▷답변
 한중문화협회는 한중간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대표적인 단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 사례를 소개하겠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애국지사들이 중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할 때 중국인들에게 진 큰 우정의 빚을 기억하면서 다소나마 보답한다는 뜻에서 추진했다. 저는 중국 낙후지역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뜻있는 분들과 일을 진행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 지린성 옌지, 산둥성 지난 등지에서 실제로 수술을 시행했다.

당시 아무런 보수없이 하루 14시간 이상을 어려운 수술을 했던 서울대 의대 김용진 박사 등 소아 심장 관련 전문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어린이 심장병 수술사업은 우리나라 방송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에도 방송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매년 전국의 15개 지회를 통해 중국 유학생이나 노동자들을 위로하고자 떡국 잔치 노래자랑 등을 포함한 설 잔치를 민간외교 차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또 협회 산하에 인권위원회를 발족시켜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 노동자, 유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노력해왔다.  대한변협 인권위원 임통일 변호사(발족 당시 위원장), 전 중국 대사관 고문 변호사 명로승 변호사, 박종렬 변호사, 우윤근 국회의원 등이 함께하고 있다.

 

▶가족에게 정치가라는 것은 또 하나의 시련이라고 보는데…….

▷답변
 “우리 가족은 가장의 정치활이 가정의 가장 큰 시련이라며 한 동안 걱정을 했으나 두 아들이 어느 날 가족회의에서 아버지의 인생은 그간 우리라는 가족의 울타리에 얽매여 왔다며 아버지의 인생을 인정하겠다는 말을 건네 왔다.
 그간 나에게 가족은 최선이고 아성이었으나 지나온 시간을 돌아 볼 때 나라는 개인의 탑은 없었다는 생각에 우리 아들들의 조언은 정리 되지 않았던 정치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시켰고 용기를 주었으며 든든한 후원자가 바로 가족임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모자란 마음에 항시 가족에게 미안한 생각을 했으나 어느 날 우리 가족은 아버지의 모자란 부분을 이미 사랑으로 채우고 있었으며 이제는 아버지 제2의 인생에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 “

 

▶ 안산시민들을 위한 한마디?

▷답변
 앞서 언급했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고통을 받은 단원고 유가족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함께 고통을 극복하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데 미력하나마 거들고자 한다.
 안산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

풍요롭고 발전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한 의견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기쁜 마음으로 듣겠다.
본인은 안산과 안산시민을 위해 일을 할 기회를 얻고 싶다.

 

 


서상호 기자 shseo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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