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리섬-맥아트미술관 ‘comma,-가치 창조展’

<콤마-자기 점검으로서의 쉼과 미적 가치 창출 >

강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5/03 [11:37]

2019 유리섬-맥아트미술관 ‘comma,-가치 창조展’

<콤마-자기 점검으로서의 쉼과 미적 가치 창출 >

강정현 기자 | 입력 : 2019/05/03 [11:37]

유리섬-맥아트미술관은 회회, 입체, 설치, 영상 등 현대 예술작품을 장르에 제한 없이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2012년 개관 이후 해마다 꾸준히 현대미술 전시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교류를 목적으로 두고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2019년 상반기 현대미술기획전 ‘comma,_가치 창조展’은 차별성을 지니는 전시로 지역민들과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예술가와 삶을 밀접하게 연결해주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또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예술 속에서 특색 있는 현대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함은 물론 예술 속의 휴식 및 「한국 미술시장의 동향과 미술가의 과제」 강연을 통한 소통,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시 정보>

■전시명: comma,_가치 창조展’
■전시기간: 2019. 5. 21(화) ~ 2019. 8. 25(일)
■전시오픈: 2019. 6. 14(금) 17:00
■전시장소: 유리섬_맥아트미술관 전시실
■전시장 개장시간: 9:30~18:00 매주 금/토 야간개장 9:30~22:00
■주최/주관: 경기도,안산시/유리섬_맥아트미술관

<오프닝 및 포럼행사안내>


■전시오프닝 : 2019.6.14.(금) 17:00
① 전시기념오픈행사
② [한국 미술시장의 동향과 미술가의 과제] 강연
- 주제발표 (김성호 평론가)
- 질의응답 (작가, 전문가, 관람객)

 

<작품설명>

 

조현성은 유리 공예의 바탕 위에 회화를 접목한다.

에나멜 처리된 유리병의 매끈한 표면 위에 산뜻한 수묵 담채 느낌의 도시 풍경을 선보인다.

그것은 거리의 신호등과 가로등 그리고 도로의 건물들과 달리는 자동차의 뒷모습을 스냅 사진으로 포착한 듯한 일상 속 도시 풍경이다. 지극히 평범하고도 익숙한 도시 풍경을 잔잔한 필치로 담백하게 시각화하는 작가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관객과 공유한다.   

 

▲ 조현성-The day at the Manhattan


김가빈은 도자기의 표면 위에 유리, 골드, 분채, 석채, 아크릴 및 칠보 기법에 이르는 복합적인 조형 기법을 한꺼번에 올림으로써 도예와 회화 그리고 만들어진 오브제의 접목을 시도한다.

특히 일일이 불에 담금질하는 방식으로 완성되는 칠보의 수공적 제작 방식은 지난한 노동과 수고로움을 요청함으로써 작품의 세밀한 장식성을 이끌어낸다.

꽃잎, 나뭇잎, 열매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 상상의 나무 한 그루와 어두운 배경에 금빛의 세밀하고도 아름다운 꽃들을 피어 올린 화려한 항아리는 중앙집중식의 구도만큼이나 매우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 김가빈-Queen's vase 19gb02

 


정길영은 도자판을 캔버스 삼아 그 위에 만화 혹은 아동화 같은 친근감 넘치는 이미지들을 올림으로써 도예와 회화의 접목을 시도한다.

1360도의 온도에서 환원 소성한 도자판의 단단한 표면 위에 올라선 자유분방한 필치의 숫자와 유머러스한 표정의 사람들 형상은 정겹기 그지없다.

숫자들 위 앙증스러운 작은 새나 동심원 문양 위 강아지는 도자판 위에 부조 형식으로 부착됨으로써 도자, 회화, 오브제의 만남을 도모한다. 선글라스를 낀 채 좌대 위에 걸터앉아 있는 비장한 표정의 한 인물은 해학적인 면모를 더한다. 

 

▲정길영-Suspicious ceramic


이동수의 작업은 도자기를 그린 회화 작품이다.

짙은 검은 바탕 위에 희뿌옇게 떠오르는 유려한 곡선 혹은 각이 진 도자기 그릇은 빠른 붓질감이 느껴지는 두터운 마티에르와 더불어 사물과 배경이 침투하는 그의 조형 언어로 인해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일견 전형적인 정물화의 형식을 띠고 있으면서도, 클로즈업된 화면, 단색조의 분위기, 붓질의 흔적과 같은 독특한 조형 언어로 인해 생명력 가득한 무엇으로 탈바꿈한다. 명상이 요청되는 제의적 형상과 같은 것으로 말이다. 

 

▲ 이동수-Flow-Bowl


노춘석은 캔버스 위 아크릴 회화를 선보인다.

대개 회색, 노랑, 파랑 등의 단색조 분위기의 색감 위에 역동적 포즈의 인물이나 동물을 선보인다. 구형이나 원통형의 조합으로 치환하는 짧게 반복하는 붓질이나 짙은 선묘를 타고 흐르는 그라데이션 기법은 꿈틀거리는 근육이나 해부학적 구조를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아날로그적인 붓질의 손맛이나 색상의 에너지, 대상의 역동적인 형세에 주목하는 그의 작품은 재현적 회화의 바탕 위에 숫자들과 다양한 기호들을 접목함으로써 회화가 지닌 풍부한 변용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 노춘석-빛의노래 달리는 말

 


최숙의 작품은 초현실주의 화풍의 알레고리적 회화를 선보인다.

작품 속 이미지는 푸르른 화면 위에 우주를 부유하는 돌멩이나 풍뎅이과의 곤충 혹은 알 수 없는 곤충의 투명한 허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하찮게 여겨지는 자연 속 미물의 세계를 통해서 투사되는 심원의 대우주를 경이롭게 바라본다. 그녀의 작품은 미시와 거시 사이의 경계는 그저 수많은 변곡점이 있는 것일 뿐 다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깊은 사유를 통해 회화의 얇은 층 안에서 현실과 이상의 만남을 시도한다.

 

▲최숙-무엇을 보고 있는가

 


최정윤은 스테인리스 스틸, 레진을 주재료로 삼은 조각적 몸체 위에 실을 촘촘히 묶어 표현하는 독특한 조각적 설치를 선보인다.

세라믹 검으로부터 소금 검으로 변해온 그의 작품들이 도달한 최근작은 꽃이라는 유기체에 관한 탐구이다. 피상적으로 그의 작품 소재는 문명과 권력으로부터 자연과 생명으로 변모했으나, 욕망이라는 근본적 주제의식은 동일하다. 그런 면에서 좌우대칭의 꽃줄기 위에서 비대칭 꽃의 변주를 탐구하는 그의 심상적 꽃은 인간의 욕망을 은유하고 탐구한다고 하겠다.

 

▲  최정윤-BAU_7214



이상섭은 색조각을 선보인다.

오동나무나 백일홍나무의 자연목을 집적하고 털실을 더해서 만든 동물의 형상은 자연물의 색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반면, 레진이나 FRP라는 인공의 재료로 만든 인물상은 선명한 색조각이다. 바람을 맞으며 비누풍선을 불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나,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물상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이웃의 정겨운 모습이다. 그의 조각은 평이한 재현의 언어를 통해서 삶의 시간을 여러 색으로 물들이며 가꾸어가는 소박한 우리의 일상을 친근한 언어로 시각화한다.

 

▲이상섭-순수serise



전용환이 선보이는 색조각은 알루미늄 소재 위에 덧입히는 우레탄 도장으로 완성된다.

2차원의 알루미늄 판으로부터 오려내어진 선들이 마치 헝클어진 실뭉치처럼 3차원화되는 그의 뛰어난 변환의 기술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알루미늄 재료의 가벼운 성질을 극대화하는 ‘선(線) 조각’ 위에 색상환과 같은 화려한 색 배치를 통해서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이미지화한다. 그의 투과체의 덩어리 조각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지속적인 순환과 변형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부의 환경과 끝없이 교류하는 ‘관계적 회화 조각’이라 칭할 만하다.

 

▲ 전용환-Transforming Cycles



신한철은 스테인리스 스틸 위에 투명 칼라를 도장하는 색조각을 선보인다.

가느다란 지지대를 잇고 있는 푸른 구(球)의 집적은 마치 한 아름의 파란 풍선들처럼 보이고, 분리된 구형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작품들은 마치 개화한 꽃잎처럼 보인다. 그의 작품은 ‘구’를 기조로 증식과 분열 또는 확산을 시도하는 유기체를 탐구할 뿐만 아니라, 거울 효과를 지닌 ‘구’를 통해 우주로 열린 장소성과 더불어 이질적 공간이 맺는 관계의 미학을 긴밀하게 탐구한다.

 

▲ 신한철-꿈무리

 

<전시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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