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송내과 의학칼럼] 암, 소리 없이 찾아온다

송해정원장 | 입력 : 2018/09/12 [17:42]

 

질병으로 인한 사망 중 암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은 인체 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국내 발생률 1위인 위암을 비롯해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대장-직장암은 잘 알려져 있지만 피부암, 신장암, 방광암, 후두암, ()암 등은 아직 생소하다.

암은 초기증상이 대부분 없기 때문이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통상 초기의 암은 자각증상이 없고 말기에 가까워졌을 때라야 암임을 의심할 만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복통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위암이더라,

또는 오랫동안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병원가 보니 폐암이더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이상하다 생각해서 병원검사를 받아보니 방광암이더라.

이런 식이 암 진단의 일반적인 과정이다.

내 몸에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제어하지 못해서 암 조직을 만들 때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

체내 환경이나 심리적인 환경이 좋지 못할 때는 그것이 급격하게 활성화돼 조직이 커지거나 혹은 전이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체내 환경이 바뀌고 심리적인 상황이 좋아지면 암세포의 활성이 둔화되고 자연히 암 조직의 반생명적 활동도 중지된다.

우리가 암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발견하려는 이유는 단지 병원치료를 빨리 받기 위함뿐만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을 해야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암임을 알리는 위험신호를 감지하여 빠른 시간 내에 체내 환경과 심리적인 환경을 바꿔주도록 노력하기 위함이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위험신호 그 자체보다 그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보다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암을 알리는 체내의 신호는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다. 암을 찾아낼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

배변습관의 변화, 피부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것,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분비물, 손에 만져지는 몽우리, 만성적인 소화불량, 기침과 쉰 목소리, 심각한 통증, 체중 감소, 음식물 삼키기 곤란 등 암을 알리는 신호는 수없이 많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검사는 치료·치유의 나침반 역할을 하므로 섣부른 자가진단은 큰 화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병원 치료만으로 암을 고치려 한다면 분명 한계가 있다.

우리 몸을 지키고 치유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어야 하고, 그것은 외부로부터의 강제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안으로부터 바깥으로 향하는 치유기법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 몸과 마음의 병적 상태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는 내 몸과 마음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그것은 획기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일이 될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만 암이라는 위기 앞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이 알리는 위험신호, 그것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되어야 한다.

병상에 가만히 누워 누군가가 내 병을 치료해주기를 기다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바꿈으로써 치유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또 다른 행복한 삶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했으면 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